경사로·T자코스 부활…기능시험 난이도 높아져
전국 운전면허시험장, 시설물 개선․정비 완료
운전면허시험장 내 기능시험의 난이도를 높이고 학과시험에 보복운전 금지 등이 포함된 운전면허시험 제도가 지난 22일부터 실시되고 있다.
도로교통공단(이사장 신용선)은 전국 각 면허시험장 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운전면허시험 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.
이에 앞서 공단은 경찰청의 의뢰로 각국의 제도를 비교분석하는 등 연구 작업과 공청회를 거친 바 있다. 지난 9월 경찰청은
기존 운전면허시험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공개 발표했으며, 이에 따라 공단은 전국 각
면허시험장 내 T자 코스 등 새로운 기능시험에 맞는 시설물 개선 및 정비를 마쳤다.
새로운 운전면허시험 제도에 따라 기능시험 주행거리가 기존 50m에서 300m로 길어졌다. 또 경사로와 직각주차(T자 코스),
좌·우회전, 신호교차로, 전진(가속구간) 등 5개 항목이 추가되면서 기존 운전장치 조작, 차로 준수·급정지를 포함해 평가 항목이
총 7개로 늘어났다.